전북도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소부장연구센터를 26일 착공한다.

첨단소부장연구센터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원하는 정부 지정 도내 유일 신뢰성 평가센터로서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교류를 통해 건설기계 핵심부품 기술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새만금산단과 나포면 일원에 총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핵심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첨단소부장연구센터'와 실증시험을 수행하는 '실증시험동'을 건립하며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만금산단 내 첨단소부장연구센터는 지상 1층 1737㎡ 규모로 연구동과 시험동으로 구성되며 신뢰성 평가장비 6종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연구개발과 도내 기업들의 기술자립을 지원한다.

나포 종합시험센터 내 실증시험동은 지상 1층 574㎡ 규모로 실증장비 3종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실증시험을 전담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20년 정부의 소부장 2.0전략 발표에 따라 수출규제대응 핵심품목의 국산화 양산을 위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군산시와 함께 소부장 신뢰성 시험 장비도입과 시험연구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도는 스마트 건설기계 시험 연구센터를 이 준공해  스마트 건설기계 상용화 검증지원 시스템에 대한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건설기계의 첨단화와 자동화를 견인하고 건설기계분야 종합시험·연구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등 국내 수요기업들의 기술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첨단소부장연구센터와 스마트 건설기계 연구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소부장 기술력을 확보하고 실증을 통한 사업화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첨단소부장연구센터를 통해 전북이 국내 소부장 산업의 국산화 기술자립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건설기계 및 핵심소재부품의 신뢰성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첨단소부장연구센터 건립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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