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로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망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군산시 회현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파손돼 인근 마을 150여 가구가 약 6시간가량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한 용의자와 연락이 닿아 자진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당시 음주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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