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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 있으면 백내장 의심…초기증상 알고 미리 대처해야

기사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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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대표원장

어렸을 때부터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오던 사람들은 여름철 땀과 잦은 렌즈 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눈 건강 보호를 위해 평소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나 나이가 들면서 노안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예방할 길이 없다.

노안이란 눈의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면서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것으로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보이게 된다. 그런데 이 노안과 비슷한 시기에 잘 발병하는 안질환이 또 있다.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노안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힌다.

백내장이 진행될수록 시력저하가 가속된다. 때문에 백내장 증상 악화 예방을 위해서는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내장 발병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여 적절한 대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이 생겼다는 것을 일반인이 인지하기 어려운 이유는 노안과 초기증상이 비슷한 데다 두 질환이 동시에 발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보는데 필요한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문, 책, 문자 메시지 등 작은 글씨를 읽을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반면 백내장은 가까운 곳과 먼 거리의 물체가 모두 뿌옇게 보이며 눈이 부시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시력이 개선되기도 하는데 이는 수정체가 백내장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으면서 일시적으로 굴절률이 높아져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백내장을 단순 노안으로 착각하여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팽창된 과숙백내장 단계로 악화할 수 있다. 이 단계부터는 수술도 까다로워지고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커지게 된다. 만약 노안이 찾아왔다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할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백내장이 중증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없애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백내장수술 기법인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은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노안백내장 수술이라고도 불린다.

도움말: 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대표원장

 

전라일보 webmaster@jeoll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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