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남원시장 지방선거는 ‘3강 체제’의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5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선두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무소속의 돌풍과 함께 민주당 후보의 추격, 관록의 전 국회의원 출신의 후보가 정면충돌하는 모습을 전개하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이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인 윤승호 후보가 36.7%의 지지도를 보여 1위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소속인 최경식 후보는 30.4%의 지지도를 보여 1위인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무소속 강동원 후보 26.2%의 지지를 보여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무소속 박종희·오철기 후보는 각각 2.7%의 지지도를 보였다. 없음 0.4%, 잘 모름 0.9%였다.

윤승호 후보는 30대(51.4%)와 18~29세(41.3%), 무직·은퇴·기타(44.4%), 자영업(43.3%), 무당층(47.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의 응답률을 보였다.

최경식 후보는 40대(44.4%)와 민주당 지지층(36.5%)에서 선전했다.

강동원 후보는 정의당 지지층(37.7%), 국민의힘 지지층(31.4%), 무당층(31.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연령대별에서 윤승호 후보는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30~50%대의 지지도를 보인 반면, 유일하게 40대에서만 20%대를 기록했다.

그는 18~29세 41.3%, 30대 51.4%, 40대 29.3%, 50대 30.7%, 60세 이상 37.6%였다.

최경식 후보는 청년층에서 40대에서 40%가 넘는 지지도를 기록한데 비해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20% 후반대의 지지도를 보이는데 그쳤다.

그는 18~29세 28.8%, 30대 27.4%, 40대 44.4%, 50대 29.5%, 60세 이상 27.2%였다.

강동원 후보는 40대~60세 이상에서 20% 중·후반대와 30% 초반대를 기록했고, 젊은층(18~30대)에서는 10% 후반대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그는 18~29세 19.0%, 30대 17.5%, 40대 25.3%, 50대30.4%, 60세 이상 28.2%였다.

박종희 후보는 18~29세 2.5%, 40대 1.0%, 50대 5.4%, 60세 이상 2.7%였고, 30대에서는 지지를 받지 못했다.

오철기 후보는 30대 2.0%, 50대 3.1%, 60세 이상 4.2%였고, 18~29세 및 40대에서는 지지를 기록하지 못했다.

직업별로도 윤승호 후보와 최경식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연출했다.

윤승호 후보는 농·임·축산·어업 31.4%, 사무·관리·전문직 31.0%,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39.3%, 자영업 43.3%, 가정주부 37.4%, 학생 38.5%, 무직·은퇴·기타 44.4%였다.

최경식 후보는 농·임·축산·어업 32.0%, 사무·관리·전문직 33.7%,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29.7%, 자영업 27.7%, 가정주부 30.5%, 학생 26.5%, 무직·은퇴·기타 26.8%였다.

강동원 후보는 농·임·축산·어업 25.0%, 사무·관리·전문직 28.5%,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26.0%, 자영업 27.6%, 가정주부 20.3%, 학생 35.0%, 무직·은퇴·기타 24.9%였다.

성별로는, 윤승호 후보는 남성에서 35.1%를 보여 여성 38.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경식 후보는 남성에서 30.3%, 여성에서 30.5%의 지지를 받았고, 강동원 후보는 남성 28.1%, 여성 24.3%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한 남원시 거주 유권자 10명 중 6.6명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해 타 정당을 압도했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65.7%를 기록해 가장 앞섰고, 이어 국민의힘 12.6%, 정의당 7.8%였다. 기타 정당은 4.9%, 지지정당 없음 8.4%, 잘 모름 0.7%였다.

남원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4명에게 ‘6.1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91.0%(반드시 투표하겠다 70.7%, 가급적 투표하겠다 20.3%)로 나타났고,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8.8%(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5.6%,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3.3%)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0.2%였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5월 15~1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남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0.3%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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