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16일 남은 가운데 전북도지사 후보들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민생탐방에 나서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김 후보는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첫 번째 일정으로 부안군 위도를 찾았다.

김 후보는 송광복 부안군 수협조합장 및 격포 어촌계장들과 함께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북의 수산업 발전에 대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격포항은 굉장히 비좁고, 항만 기능시설이 미흡하다”며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서해안 대표어항인 격포항이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는 “기재부를 비롯해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격포항 발전을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어업허가제 일원화, 곰소항 계절 어업허가 등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부안군 위도를 찾은 김 후보는 바지락 생산 현장을 방문해 어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민과 함께 직접 바지락을 채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위도 서해 훼리호 참사 위령탑’ 참배를 끝으로 민생탐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도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자신의 지지세 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조 후보는 진안군청을 방문해 진안군의 현안과 정책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김창열 진안군수부군수는 조 후보에게 진안군의 6대 역점시책인 ‘풍요로운 지역경제·차별없는 맞춤복지·미래희망 인재육성·치유힐링 명품관광·공감하는 소통행정·재난대응 안전진안’ 등을 설명하고, 진안군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사안 등을 건의했다.

이에 조 후보는 “전북의 동부권이 서부권에 비해 더 낙후된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도지사로 당선되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전북동부권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리산과 진안·무주·장수 지역을 휴식·치유·체류형 관광벨트로 개발하는 등 동부권에 산림·생태문화관광을 활성화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전북에서 힘이 있는 여당 도지사’ 후보를 꼭 당선 시켜달라”고 지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날 조 후보는 캠프에 직접 찾아와 전달한 익산시 공무원노조의 정책건의서를 검토하기도 했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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