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에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에 나설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오늘 결정된다.

특히 단일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향후 교육감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일후보 경선에는 차상철 전 교육연구정보원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접전이 예상된다.

20일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에 따르면 단일후보 선출은 도민 여론조사와 선출위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선출위는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민여론조사 30%와 선출위 회원 12만 5076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 70%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세 후보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구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 후보가 비슷한 성향이고 지지기반이 겹치는 만큼 각 후보가 모집한 선출위 위원들이 얼마나 해당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항근 전 교육장은 풍부한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주력했으며 세 후보 중 유일하게 50대인 천호성 교수는 세대 교체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차상철 전 교육연구정보원장은 교육의 출발은 인간존중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신념으로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총장과 황호진 전 부교육감, 단일후보 3파 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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