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관내에서 생산하는 특산물의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지역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물 유통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지역에서 소비하는 농산물 선순환 체계로 농가 조직화에 적극 나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관내 영세농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채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1,300여억원의 농산물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12% 증가된 수치로 4개 분야, 48개 사업에 278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분야별로 푸드플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통합마케팅 활성화, 익산쌀 소비 촉진, 마을전자상거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우선적으로 먹거리 안전성 제고와 지역 내 소비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관리, 학교무상급식 지원 등 22개 사업에 230억원을 투입한다.

또 오는 4월 총괄할 푸드통합지원센터 APC 시설을 착공하고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 체계로 단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모니터링단 운영 등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모화·전문화된 통합마케팅조직 육성을 위해 9개 사업, 13억원을 투자한다.

탑마루 농산물 명품화를 통한 지역 내·외 농산물 홍보와 판매경로 발굴로 수도권 주요 백화점, 온라인, 수출 등 대량 소비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딸기, 블루베리, 마 등 신규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주요 품목에 대한 철저한 공동선별·출하로 탑마루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대외협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텃밭에서 소비하는 식탁까지 유통과정을 면밀히 살펴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으며 판로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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