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만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하고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문화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 그리고 차질 없는 추진으로 자주재원 확보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올해도 자연에 의존했던 가을 한철 관광도시를 탈피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자주재원 확충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시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민들을 위한 사업들도 차질이 없도록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을 빈틈없이 점검, 잘 마무리 짓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자주재원 확보 추진 사업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침체된 정읍에 활력을 불어넣고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이 모이고, 돈이 되는 사업’ 발굴과 추진을 통해 정읍 스스로 자주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즉, 지역 특성을 살린 탄탄한 관광콘텐츠를 구축해 자주재원 확보 기반을 다지고 확보된 자주재원을 다시 문화ㆍ관광콘텐츠 확충에 재투자함으로써 정읍에 돈과 사람이 몰리도록 해야 한다.
우선, 내장산을 기본 축으로 주변 관광 기반 시설인 내장산문화광장과 용산호 일대를 트라이앵글로 묶어 관광 기반 구축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정읍 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또 관광거점 성장만이 아니라 거점의 성장을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정촌가요특구와 정읍사공원, 아양산 일대까지 아우르는 관광 공간을 확보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상권으로 흘러들 수 있도록 하겠다.
핵심사업이 바로 ‘내장산과 내장산문화광장 그리고 용산호를 잇는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사업(이하 트라이 앵글 관광벨트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전북 기초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부분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당대표 1급 포상도 받았다.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사업은 내장산과 내장산문화광장, 용산호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엮고 인프라를 구축해 복합 힐링 관광지로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이다.
내장산 중심 사업은 대표 관광지 육성과 내장산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내장산 탐방로우드칩 포장과 내장호 우안 데크 길 경관조명 설치사업 등을 마쳤다.
또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으로는 내장산 오솔길 경관 조명 설치와 내장산 산책로(단풍생태공원) 정비와 야간 경관 개선 사업, 내장호반로(봉룡교∼국립공원사무소) 가로등 설치, 내장산 탐방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6월 새로운 관광 수용 태세 진단과 실현 가능한 사업 위주로 내장산 관광특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내장산관광특구 진흥 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가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된 내장저수지 상류 일부와 내장산 관광호텔 예정 부지에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채워 넣겠다. 그리고 내장호와 조각공원, 단풍생태공원, 그리고 생태관광지인 월영습지와 솔티숲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가겠다.
내장산문화광장권역은 문화·관광·레저 부문을 강화해 가족과 즐기는 체험관광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
오는 3월까지 문화광장 둘레 약 2.2km의 레일 위를 달리는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조성하고 시립박물관 주변, 정읍천과 부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범퍼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빛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를 시립박물관 옆 부지에 실내 4,700㎡, 야외 1,5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해 오감형 실감 문화콘텐츠 체험장과 공연장,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용산호 일대는 생태와 레저·휴양·치유 시설이 어우러진 종합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 먼저,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용산호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국비 등 27억원을 투입, 수변 둘레길과 호반을 따라 숲길과 대나무길, 데크길 등 총길이 3.5km구간을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설치, 볼거리 등을 제공하겠다.
또 2023년에는 내장산리조트 인접 유휴 수변 공간에 5,700㎡ 규모의 낭만 모래사장과 생명의 나무 전망대, 감성 포토존, 물빛무대, 뿌리데크, 야간경관조명 등 친환경 생태 웰빙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장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노령산맥권 산림을 활용한 사업으로,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36ha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224억원, 숲속의 집(풀빌라 22평 4동/28평 3동) 7동과 산림체험모험 시설로 E-렙코스터(648m), 에코라이더(620m) 등이 들어선다. 지난 6월 전북도에 자연휴양림 조성 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내년 초 상하수도 등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민선7기 연수시설 유치 성공

굵직한 연수시설을 유치해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연수도시 기반을 다졌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부전동 일원 내장산문화광장 인근 부지 46,316㎡에 연면적 10,000㎡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413억원,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올해 6월 국민연금공단과 연수원 건립 업무 협약 이후 12월 20일 부지 분양 협약을 체결했다.
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은 내장산 리조트 관광지에 약 1만평(34,26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109객실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627억원,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고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면적 36,266㎡ 부지에 지상 6층 11,723㎡ 규모로 신축된다. 내년 4월 착공, 202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용산호 인근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입구에 자리한 엘리스테이 풀빌라 & 리조트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과 수려하고 깨끗한 주변 풍광이 어우러져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객실은 19실이고, 특히 안에 자리한 카페(포레스트 베이)의 인기가 높다.
이와 같은 연수·숙박시설로 연간 4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파생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본예산 기준 사상 첫 1조원시대 개막

민선7기 출범 당시인 2018년 7천400억원이었던 예산이 41.2% 증가했다. 올해 본예산 기준 1조465억원으로, 국ㆍ도비 보조금과 교부세 등 최대 재원을 확보한 것인데, 현안사업 발굴부터 재원 확보까지 촘촘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온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늘어난 예산은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문화관광콘텐츠 확충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기반 구축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삼각관광벨트 조성 일환인 내장산문화광장 문화관광콘텐츠 개발과 확충사업과 용산호와 내장산리조트관광지 일대를 복합힐링 레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 추진에 주력한다.
더불어 첨단산업단지 연구단지 복합커뮤니센터 건립과 농촌활성화 스마트팜과 주향거리 조성, 정향누리 상품권 400억원 발행,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과 정읍의 역사문화자원 고부가가치화에 힘을 쏟겠다.
이와 함께 서남권추모공원 2단계 조성사업과 침수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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