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비휠체어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를 기존 16대에서 20대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휠체어 탑승장치가 설치된 전주시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55대와 셔틀버스 4대, 임차택시 16대 등 총 75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총 18만여명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했으며, 이 중 비휠체어 사용자가 42%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추가된 임차택시에 배치함으로써 배차 대기시간을 줄여 모든 이용자들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는 전주시시설관리공단(063-271-2727)에 이용자로 사전 등록한 뒤 전라북도 광역이동지원센터(063-227-0002)로 배차 신청하면 된다. 운행요금은 기본 2㎞까지 700원이며, 시내는 1㎞당 100원, 시외는 700m당 100원이 추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이용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특별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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