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74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6일 도내 신규 확진자는 74명으로 전주 29명, 군산 23명, 익산 6명, 정읍과 완주 각 4명, 김제와 고창 각 3명, 남원 1명, 기타 1명 등이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전북지역 일일 최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15일 발생한 7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에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군산지역에서는 노래방과 경로당 등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또 익산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익산 가족·교회모임 관련해 2명이 추가됐으며, 지역내 소규모 종교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또 고창 의료기관과 완주 가족모임 등 일상생활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K-방역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던 것은 이동과 만남의 제한에 대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최근 다양한 시설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회구성원들을 위해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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