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김부겸 총리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야별 정부지원 방안 등을 심의·확정하고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2023년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부겸 총리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전북을 찾아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밝혔다. 특히 안전대책 마련 등 7개분야 22개과제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하며 성공적인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준비가 더욱더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부지원위원회가 밝힌 7개분야 22개과제는 다음과 같다.

▲분야별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안전대책마련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적 팬더믹으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자연재해 발생률이 높은 8월 개최 시점 등을 고려할 때 감염병, 재난·안전대책, 대테러, 아동·청소년 성 보호 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잼버리를 최우선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병 관련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이송과 현장 응급의 의료인력을 지원하며 개최 시기인 8월은 태풍·호우·무더위 등의 우려가 있어 재난 유형별 위기 대책을 마련하고 대책기구를 가동키로 하고 부처 간 협력을 공고히 한다.

▲참가자 확대 지원
국내·외 청소년들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재외동포 참가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고국의 따뜻함을 느끼는 소중한 추억도 선사하도록 추진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연계상품 개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 국립 문화시설 무료 개방 또는 요금할인, 전 세계적으로 인기와 위상이 높아진 K-POP 콘서트 개최와 익산·김제·정읍 등 인근 역과 연계한 관광열차 상품개발 등 우리 관광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잼버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잼버리연계 첨단기술 홍보
태양광·풍력·그린 수소 등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에서 열리는 만큼 참가자 수송 및 행사장 영내 이송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량 시범 운행 등 우리가 개발하는 친환경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범정부 차원의 붐 조성을 위한 협업 홍보
국가적 행사에 대한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 정부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잼버리 콘텐츠 확산, 재외공관을 통한 해외홍보 등 범정부적인 홍보체계를 구축한다. 

▲참가자 편의 제공
국가별 대규모 단체 이동이 예상되므로 참가자 입국과 출국까지 안전하고 신속한 참가자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용물품 면세적용 등 통관지원,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비자 심사 수수료 면제 등 입·출국 절차 간소화, 부안노선 차량 및 임시열차(호남선·전라선 등) 증편 등 수송대책을 마련한다.

▲내실있는 잼버리 개최를 위한 재원확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옥외광고 사업 수익금을 재원으로 활용토록 법령 개정 등도 추진계획이다. 

한편 정부지원위원회는 관련시설 설치·이용 및 사후활용계획도 내놨다. 잼버리 관련 시설은 도로·배수로 등의 부대시설은 2022년 5월까지 완료하고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시설, 덩굴 터널,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야영장, 대 집회장 등 직접 관련 시설은 2023년 5월까지 마쳐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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