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농어업인 등을 발굴해 ‘제2회 전라북도 삼락농정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시행되는 전북도 삼락농정대상은 삼락농정을 기반으로 농생명산업 선도와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에 공헌한 이들을 발굴해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보람찾는 농민대상에는 완주군 이기성씨, 제값받는 농업대상은 고창군 서재필씨, 사람찾는 농촌대상으로는 진안군 원연장마을이 선정됐다.

이 씨는 농촌진흥청과 기술협약을 통해 화훼(구근류) 종자를 국산화하는데 노력하고, 개별수입이 어려운 화훼종자를 공동수입해 농가에 보급 및 재배기술 전파하는 등 지역 화훼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서 씨는 영농기술(멀칭재배, 재식거리, 수확기계화 등) 기술 활용해 지난해 60개의 농가에 185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인삼 재배면적이 많은 고창지역에 대체작물로 고구마를 육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진안군 원연장마을은 원연장꽃단지 축제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해 운영해와 전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농촌축제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한 공적이 높게 평가 받았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도내 농정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성과를 내신 분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부문별로 한 분만을 선정해 도민들이 드리는 가장 영예로운 농정대상”이라며 “수상자뿐 아니라 농어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이 농도를 대표하는 전북에서 자긍심과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앞으로 삼락농정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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