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충전 후 전기에너지 동력을 전달받아 사용하는 기기의 특성상 충전기기 관련 배터리 등이 원인이 되는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도내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해 총 15건의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충전 중에 발생한 화재가 7건(46.7%)로 가장 많았고, 화재의 원인이 된 부품은 배터리가 11건(73.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10월 27일 전주시 한 전기자전거 판매점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의 배터리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 전‧후 이상유무 확인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충전상태 확인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증제품 구매 등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평상시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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