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들개가 무리지어 다닌다니… 산책하기도 무서워요”.

최근 전주 도심 곳곳에 들개 떼가 출몰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민간 합동으로 들개 떼 포획에 나산 상황이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장동 기지제 등 들개 떼 출몰지역을 중심으로 동물병원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들개 포획단을 가동한다.

들개가 붙잡힌 장소는 산책 등 나들이 인파가 많은 곳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로 장동 기지제와 낙수정 군경묘지, 팔복동 공단, 건지산 주변, 도도동, 삼천동 용산마을과 송천동 KCC스위첸아파트 등 일부 아파트 주변에 5~10마리 정도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포획된 곳은 포획된 곳은 기지제에서 11곳, 건지산 6곳 등 모두 17곳이었다.

이에 시는 유기동물보호센터 등 동물병원 수의사 3명으로 꾸려진 들개 포획단을 구축해 출몰지역에 대한 수시 탐문과 민원 발생에 따른 즉시 현장점검으로 들개 떼들을 포획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들개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유기견이나 들개가 늘어나지 않도록 반려동물의 유기를 방지하는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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