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무비서관 김한규 김앤장 변호사, 청년비서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 이승복 교육부 국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전북 출신인 이승복 교육부 국장을 임명했다.

또 청년비서관에는 1996년생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정무비서관에는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각각 발탁했다.

신임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전주 영생고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다. 사법고시 41회로 더불어민주당 더혁신위원회 위원, 법률대변인 등을 지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과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총선에서 강남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올해 25세로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자 최초의 대학생 비서관이 됐다. 박 비서관은 강남대 국문과를 다니다 고려대 국문과에 편입했으며, 민주당 청년대변인과 청년TF 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 최고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박 비서관에 대해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청년들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통상 중견 정치인이 맡던 정무비서관에 젊은 감각의 정치 신인을 등용하고, 20대를 비서관으로 파격 발탁한 것은 지난 4·7 재보선과 30대 당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등에서 확인된 청년 민심을 적극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최근 청년특임장관을 제안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부터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청년비서관실을 정무수석실 산하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 4월 정무수석이 주재하는 청년TF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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