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가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다양하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의 수행능력을 높이면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전북지역 유일하게 SW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원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SW중심대학사업단은 SW중심대학 선정을 계기로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 SW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기업·사회의 SW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SW의 가치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장기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2021년 현재 전국 41개 대학이 지정 운영 중이다.

전남북지역에서는 원광대를 비롯 전남대, 조선대가 사업을 진행중이며, 전라북도에서는 원광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원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정성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요구하는 SW가치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수요자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W코딩 교육봉사활동은 SW전공자 가운데 SW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을 모집하고, 대학에서 SW강사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한다.

미래의 인재 육성을 위해 기획된 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원광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전문가 양성을 통해 도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SW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원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SW교육강사 양성을 위해 조선대학교, 한전KDN, 전라북도교육청과 협력, 2019년부터 SW교육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W교육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SW전공자 중 매년 20명의 SW강사를 선발하고 3-4주간 학부생들에게 SW강사 전문교육(코딩지도사자격증, 교수법 등) 과정을 제공한다.

또 교육 기간 중 1주는 사업추진 기관들이 함께 모여 집합교육을 실시했으나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원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4월부터 도내 초·중등학교 대상으로 SW교육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총 14회에 걸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SW코딩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자율주행코딩’, ‘스크래치’과 같은 주제로 현재까지 8회 교육(한벌초, 금마초, 이리초, 함열초, 원광중, 옥야초)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W교육과정은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수강자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SW코딩 수업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며 “자동차가 내가 생각한데로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고 앞으로도 계속 수업을 듣고 훌륭한 전문가가 되고싶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원광대학교 학생들은 “평소 배우는 입장에서 처음으로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보니 매우 설레고 떨렸지만 좋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SW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현재 새로운 진로를 탐색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있다”고 강조했다.

봉사단을 이끈 가치확산센터장(이종민 교수)는 “원광대학교의 우수한 교육콘텐츠, 교육환경을 활용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고 재미있는 SW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SW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증가된 SW강사 수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민 교수는 또 “SW교육의 경우 기업은 재정지원을 실시하고 대학은 교육봉사를 펼치면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산학협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많은 학생들이 SW교육강사양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단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약속했다.

원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며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 융합이 산업 전반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AI 아카데미 및 AI 융합SW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AI 개념과 기본 활용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AI 기초교육 프로그램과 SW전공자를 대상으로 AI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SW 전공자 및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W+AI 교육을 위한 On-Off 하이브리드 방식의 체험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체험 중심의 융합 SW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AI 온라인 MOOC 콘텐츠를 통해 재학생 및 일반인들이 AI에 대한 기본 개념과 AI 기술을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AI 융합 SW체험관은 SW 교육 및 AI 응용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2020년 개관했다. AI 융합 SW체험관 내에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환경과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콘텐츠 관련 창업동아리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단은 추후, AI 체험 환경을 개방형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AI 융합SW 체험 교육과 응용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정성태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 융합SW 체험관은 향후 재학생 뿐만 아니라 도내 일반인에까지 개방한다”며 “SW의 기반 조성과 지방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SW+AI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SW 교육혁신과 가치 확산을 실현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