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21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시범 적용한다.

1단계 시범 적용 지역은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이서면을 제외한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도는 시범 적용을 두고 장기간 동일하게 적용된 방역조치에 따른 피로감 해소와 위축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각 시군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다만 시범 적용 지역의 급격한 방역 긴장도 완화 방지를 위해 정부안 1단계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한다.

사적 모임은 8인까지로 제한하며 유흥시설은 5인 이상 금지가 유지된다. 종교시설 좌석수는 50%까지 늘리며 모임·식사·숙박은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 허가면적 당 이용인원은 8㎡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확대된다. 집회는 1.5단계 100인 이상 금지 수칙을 유지한다.

도는 이번 시범 적용으로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각종 모임 활성화로 위험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강력 처벌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백신 접종률이 전국 최상위권이지만 지금은 절대 마음을 놓을 단계가 아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백신접종 동참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사이 8명(전북 2312~2319번) 늘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역별로 익산 2명, 전주·군산·남원·부안·고창·김제 각 1명씩이며 날짜별로 18일 5명, 19일 3명, 20일 0명(오후 2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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