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와 군산대가 대입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하는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할 대학 7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입학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단순화하면서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경감하는 곳이 그 대상이다.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75개 대학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중간평가를 실시해 계속지원대학을 추렸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 가운데 평가를 통과한 73곳에 추가 선정 평가를 거쳐 선발된 대학 2곳이다.

올해 예산은 559억이 배정됐다. 대학별 지원 금액은 입학사정관 규모와 평가 결과 등에 따라 적게는 3억원, 많게는 20억원 가량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첫째 주 전후로 1차 지원금(총액의 70% 내외)을 교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전주대는 2008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부터 14년 연속으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전주대는 그동안 대입전형 취지에 걸맞은 직업특강을 비롯한 학과특강, 찾아가는 입시상담 카페, 진로진학 박람회 등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대입전형 공정성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검정고시 등 일반전형 지원자격 확대와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신설을 통해 고교생의 고등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주정아 전주대 입학처장은 “앞으로도 공정·투명한 대입전형 운영과 대학의 입시전형 간소화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올해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해 지역인재의 대학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등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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