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 정책사업 추진과 관련해 군산지역 반발이 확산 조짐을 보인다.

새만금 상생발전 시민연대(공동대표 최연성)는 14일 군산시민을 기만한 새만금개발청의 독단적인 사업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성 새만금 상생발전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새만금개발청의 독단적이고 일방통행적인 행정처리를 규탄하다”라며 “군산시민의 강력한 결집을 통해 반드시 사업 철회를 이끌어낼 것”이고 말했다.

새만금 상생발전 시민연대는 서명운동 등을 통해 먼저 태양광 패널을 군산지역에 설치하고 300MW 혜택은 인근 지자체에 제공하는 새만금개발청 사업계획의 불합리성을 바로 잡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관협의회 임기 공백기를 이용해 심의 보류된 사안을 의결 절차 없이 정책 결정을 강행한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안지역 공모에 대해 시장과 국회의원의 공모철회 호소 기자회견을 비웃기라도 한 듯 다음날 추가공모를 강행하는 지역 의견 무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단 조성에 대한 후속대책 미비 등 문제가 있는 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 개발투자형 발전사업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새만금 상생발전 시민연대는 지난 12일 “군산시민을 기만한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투자형 사업계획을 수정해 새로 구성된 민관협의회 심의·의결 후 추진하라”라는 성명서를 새만금개발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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