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지속적인 안전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발코니형 비상구 추락사고 근절을 위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시흥시 소재 상가건물 3층에 위치한 음식점의 발코니형 비상구에서 30대 남성 3명이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기존 사고가 이용객의 음주 등 부주의로 발생한 것과 달리 최근 추락사고는 외벽에 설치된 발코니의 노후·부식 등 구조적 문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현장 조사를 통한 행정명령과 사고사례 전파 및 목적 외 사용금지 안내문 발송 등 교육·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도 병행한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비상구는 화재 발생 시 생명의 문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후·부식 및 추락방지설비 등 안전관리 점검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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