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풍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13개 협업 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마련해 임무와 역할을 지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구축,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 운영과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대응체계를 가동해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비상 3단계 근무기준을 강화하고 비상 2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 회의에서 수자원공사 등 17개 유관기관을 소집 가능토록 정비했다.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둔치 주차장에는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6월 말 이전에 완공하고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위험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을 우기 전에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또 유관 기관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 용량이 부족한 섬진강댐의 경우 홍수기 제한수위를 하향·조정해 홍수 대비 여유 용량 확보하는 등 댐 관리체계를 정비한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해 지역에 대해 피해복구사업 2054건 중 46%인 951건을 완공했으며 1090건은 공사 진행 중이며 13건은 설계 진행 중이다. 우기철 이전인 6월 말까지 98%에 해당하는 2016건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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