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21일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응원하는 ‘사랑의 도시락 판매’를 진행했다.

행사는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대 스타센터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전주대 및 전주비전대 재학생과 교직원, 전주시청 및 지역 교회, 지역 주민들이 미얀마의 전통 도시락을 구매하려고 줄을 이었다.

이날 준비된 미얀마 전통 도시락 샤짬 1400개와 밀크티 200개는 모두 완판됐으며, 수익금은 미얀마로 전달돼 의약품과 생필품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미얀마는 쿠데타로 인해서 산업기반이 붕괴되고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어 수입원 자체가 끊긴 처지에 놓여있다. 이들이 지속적인 민주화 시위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대 김병기 국제교류원장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서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전북도, 전주시와 협력해 후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얀마 시민들과 한국에서 공부하는 미얀마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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