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청와대 정무수석 이철희·사회수석 이태한·대변인 박경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사회수석에 전북 정읍 출신인 이태한(63)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정무수석에는 이철희(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윤창렬 현 사회수석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차관급)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교체하고 후임에 박경미 교육비서관을 임명했으며, 법무비서관에는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임명했다.

신설된 방역기획관에는 대한예방의확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기용했다. 방역기획관은 사회정책비서관이 담당했던 방역 정책을 전담한다.

이태한 청와대 신임 사회수석은 정읍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정보관리학 석사, 차의학과학대학교 보건학 박사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건보공단 상임감사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신임 이태한 사회수석에 대해 “보건의료·사회복지·인구정책 등 다양한 사회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온 행정전문가, 코로나19 극복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보건·복지·교육·문화·여성 등 사회 정책의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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