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남원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전북을 드론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전북도는 15일 남원시청에서 'LX드론활용센터 구축 및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LX드론활용센터 구축·운영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용도지역 변경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 법률적 지원 ▲전북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실용화 촉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은 'LX드론활용센터'의 신속한 구축이다.

도는 드론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남원시에 들어서게 될 'LX드론활용센터'가 전북을 넘어서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남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 건립 부지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용도지역 변경, 진입로, 상·하수도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LX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등 드론활용센터 건립을 위한 신속한 절차 이행과 드론 관련 교육과 연구 지원 등 전북 드론 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LX드론활용센터는 드론 이론·실기 교육, 드론 운영관제, 드론 영상전송·처리·관리 관련 기술개발 드론교육 및 데이터 처리 교육시설, 품질검증 및 드론 안전비행 시설 관제시스템 등 서비스 활용 지원시설을 갖추어 공공분야 드론사업 확대 및 전문 인력양성 등 전북 드론산업을 육성하는 전초기지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LX드론활용센터는 전북의 드론산업 육성에 초석을 다지는 튼튼한 토대가 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X는 드론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해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남원시를 '드론활용센터'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 옛 주생비행장 부지에 들어설 'LX드론활용센터'는 약 5만9698㎡(약 1만8000평) 부지에 드론 이착륙장, 활주로, 실내교육장, 드론관제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11월 공사에 착공한 뒤 202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오는 2023년부터 정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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