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와 손을 맞잡았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장애 특성을 고려한 현장체험 및 직업실습을 통해 장애학생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케어팜(치유농장)을 활성화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캠코가 추진하는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케어팜 위탁 개발사업’은 장애인·노인 등에게 농업 체험을 통해 돌봄과 교육, 고용 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민 참여(제안)를 통해 혁신 및 사회적가치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장애학생을 위한 현장체험·직업실습·취업연계, 장애학생 및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운영 등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케어팜을 체험·치유 공간을 넘어 농작물 재배·가공·포장·판매를 통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지원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케어팜이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맞춤형 현장실습과 취업으로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팜은 전주시 덕진구 장동 일원에 1,134㎡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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