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4호 시민햇빛발전소’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전주시와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유혜숙)은 4일 송천동 전주어울림국민체육센터에서 4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준공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88.2㎾ 규모로 건립된 이번 발전소는 연간 11만5,895㎾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약 5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령급 잣나무 1만848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으로, 잣나무 숲 8㏊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시민햇빛발전소를 통해 그간 에너지 소비자였던 시민들이 스스로 친환경에너지 생산자가 되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전력 자립률을 40%까지 높이는 ‘에너지디자인 3040’을 달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전주시민 누구나 출자(1구좌 당 10만원, 한도 300구좌)할 수 있으며, 전기 생산과 출자 규모에 따라 배당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김장천기자·kjcj88@
김장천 기자 kjch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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