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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감자 재배 고소득’ 부안 김정씨 "농업은 공식이 없다"

기사승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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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광활하우스 계화 간척지에 적용 성공

   
 

전라북도는 농도다. 이에 걸맞게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및 산하 기관과 한국농수산대학 등 농업 관련 정부기관과 농업인재 요람이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농사는 기계가 짓고 농업인은 작목을 선택하여 최고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영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은 농업에도 적용된다. 농업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농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무한 농업경쟁시대에 경쟁력이 있는 전북 농업의 핵심리더로 영농현장에서 미래농업에 대해 고민하고 시대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선도 농업인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김정씨(60)는 부안군 계화면 조포마을에서 수도작 3만평과 하우스 1만5000평(50동) 시설감자 재배를 경영하며 연간 2억여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고 있다.
4H연합회장 시절 해외견학과 선진 농업국들을 둘러본 김씨는 감자로 유명한 김제시 광활면 하우스를 부안 계화에 적용하는 창의성을 발휘했다.

하지만 더뎅이병과 연작장애 등 경험부족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시설감자 재배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간척지인 계화에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최상의 감자를 생산하는데 성공을 거뒀다.
시설감자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김씨는 “연작장애, 수분관리, 비료 등을 맞춰야 하는데 경험부족으로 인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며 “농업은 공식이 없다. 본인이 부지런히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찾아오면 적극 가르쳐 주겠다”고 말했다. 김씨의 시설감자 재배이력을 들어본다.

△영농정착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부모님과 같이 벼농사를 위주로 시작했다. 그러나 수입에는 한계가 있고 겨울철 농한기에는 수입없이 지출만 늘어나 가계 상황이 점점 어려워졌다.
농한기 때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이 뭘까 하고 고심하다가 시설감자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1988년, 농지 1필지에 하우스 6동을 지어 첫 해 감자 농사를 지었으나 경험 부족으로 전혀 수확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에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여 드디어 3년째부터 소득이 발생하였고,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농장운영 애로사항은?
-먼저 토양 관리를 들 수 있다. 토양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하우스 시설 내 염류 집적으로 인한 생산량 및 품질 저하 원인이 된다.
하우스 내 배수 관개시설을 설치하였고, 벼를 재배하여 토양 내 병해충을 예방하고, 볏짚을 넣어 유기물 함량을 높여줌으로 써 품질 좋은 감자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는 씨감자 선정 및 구입이다. 씨감자는 병해충, 바이러스(더뎅이병), 역병 등에 감염이 되지 않고 다른 품종이 섞이지 않은, 휴면이 적당한 우량 씨감자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지 않을 경우 아무리 토양관리를 할지라도 만족스러운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렵다. 씨감자는 고랭지 강원도의 개인농가가 생산한 수미를 주로 선택하여 구입하여 사용함
 
△어려움 극복 사례가 있다면?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 당시 강풍에 하우스 비닐이 찢어지고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당시 총 40동 중 10동) 더 큰 피해가 있을 수도 있었으나, 밤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여 큰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폭설과 냉해로 인한 하우스 안에 있는 감자 싹이 얼어버리는 피해가 발생하여, 열풍기 난방시설을 설치·운영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미래 계획이 있다면?
-2020년도에 장녀가 서울에서 내려와 시설감자 농사를 짓겠다고 하여 현재 딸 아이를 가르치며 하우스 시설 정비 및 하우스 감자 재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딸 아이가 혼자서도 토양, 시설물, 재배 등 전반적인 것들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에 힘쓸 예정이다.

△농업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근 후계농, 청년창업농, 귀농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앞으로의 농업의 비전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각 지역에서 빠른 정착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 선배 농가들과의 친밀한 연대, 그 분들의 농업기술과 경험을 본인의 농사에 적용, 농업기술센터의 지도교육에 적극 참여 등의 노력을 통해 후배들이 본인이 농업인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꼭 이루기를 바란다./윤홍식기자

 


윤홍식 기자 press1e3@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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