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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인파 속 방역 느슨 ‘눈살’

기사승인 20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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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연한 봄날씨 주말 유원지 나들이객 북적>

완연한 봄 날씨와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첫 주말을 맞아 유원지를 비롯한 야외 시설들과 번화가에는 모처럼 외출을 만끽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다만,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도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일 오후 1시께 찾은 전주동물원. 체련공원 인근서부터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이곳에 몰린 인파를 짐작케 했다. 한꺼번에 방문객이 몰리며 주차장 앞쪽에서는 빠져나가는 차들과 지나가려는 차, 양 편에서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차들이 눈치 싸움에 여념이 없었다.

넓어진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안쪽에서는 빙빙 돌며 차 댈 자리를 찾아 헤매는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어린이 손을 잡고 동물원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부분이었고, 매표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m 간격이 표시돼있었지만 소용없었다. 차로까지 나설 듯 줄이 길어지면서 대다수 사람들은 띄엄띄엄 거리를 두는 일 없이 붙어 서있었다.

이날 자녀와 함께 동물원을 찾은 한 시민은 “아무래도 한 일행들이 함께 줄을 서면서 더 사람이 몰린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며 “안에만 들어가면 따로 관람하기도 하고, 다들 마스크도 끼고 있으니만큼 조심해 보내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실제 안쪽 동물원부지 내에서는 일행별로 잔디밭이나 동물 우리 인근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다만 놀이공원 부지 내에서는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놀이기구 앞이나 매표소 등 곳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3시께 찾은 전주한옥마을 역시 인파로 북적였다. 입구에 위치한 전동성당서부터 경기전 너머까지 오랜만에 북적이는 발걸음들이 거리를 메웠다. 따뜻한 날씨 탓인지 사람들의 복장도 한껏 가벼웠다.

마스크 착용 안내에 나섰던 전주시 관계자는 “오늘은 날이 따뜻하고, 전북지역 확산세는 아직까지 한자리수다 보니 많이들 나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알록달록 한복 등을 갖춰 입은 사람들은 오랜만의 바깥나들이를 만끽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길거리 음식을 즐기거나 사진 촬영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미비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모 씨(40대)는 “날씨가 풀리기도 해 많이들 나들이에 나선 것은 알겠지만, 외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라면 아직 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다.

한편, 전주동물원에 따르면 20일 하루 누적 입장객 수는 총 7250명으로 집계됐다./김수현 기자·ryud2034@

김수현 기자 ryud2034@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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