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는 60을 찍는 등 확실하게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달 제조업 업황이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5일 발표한 '1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12월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1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는 69로 전월대비 6p 상승했고, 12월 업황전망 BSI도 70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전국의 11월 BSI(85, 6p 상승)와 12월 전망치(81, 5p 상승)와는 차이가 있지만, 전북은 지난 7월 43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8월 51, 9월 57, 10월 63에 이어 11월 69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11월 매출 BSI는 72로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12월 전망도 77로 전월대비 6p 상승했고, 채산성 BSI는 83으로 전월대비 8p 상승, 12월 전망도 83으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또한 자금사정 BSI는 75로 전월대비 4p 상승했으며, 12월 전망도 77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특히, 11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과 12월 전망이 동시에 상승했는데, 비제조업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12월 업황전망 BSI는 59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은 지난 3월 50을 찍은 후, 6월 54, 8월 54 등으로 부진했고 좀처럼 상승하지 못했으나, 11월 60에 올라섰고, 하락하던 업황전망까지 12월에는 상승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1월 매출 BSI는 62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12월 전망도 60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채산성 BSI는 72로 전월대비 9p 상승했으며, 12월 전망도 69로, 전월대비 7p 상승했고, 자금사정 BSI는 69로 전월보다 4p, 12월 전망도 68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한편, 11월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4.4%), 불확실한 경제상황(22.7%), 인력난·인건비 상승(7.9%) 등이 상위를 차지하며 전월과 같은 순서를 보였으나,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7.7%) 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20.1%)을 더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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