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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폭우 속 벼락’ 신호등 마비 속출

기사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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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내 26개소 고장 운전자 당황 차량 뒤엉켜 도심 교통 혼잡 극심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낙뢰가 떨어지면서 전주시내 신호등이 잇따라 마비돼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19일 전주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비가 동반한 낙뢰로 전주시 홍산교와 마전교 일대 등 전주시내 26개소에서 신호등이 고장 나 인근을 지나던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주시 삼천동 광진목화아파트 인근 백제대로에서도 교통신호제어기의 누전차단기의 전원장치 등이 파손되면서 30분가량 혼잡을 겪어야 했다.

교통정보센터는 땅을 타고 들어온 전류로 인해 누전차단기가 내려가거나 교통신호제어기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하고 조치에 나서 오후 5시께 수리를 완료했다.

전주지역 낙뢰 피해는 누전차단기 탈락이 17개소, 교통신호제어기 손상은 총 9개소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 통행량이 많은 전주시 효자동 마전교 인근에서는 당황한 차량들이 서로 뒤섞이며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운전자들은 ‘눈치게임’을 하듯 서로 멈춰서 우물쭈물하다가 서로 출발 시간이 맞물리면서 흐름이 엉키게 된 것이다. 이곳저곳에서 경적소리가 소란한 가운데 신호등이 제대로 기능할 때까지 인근을 지나는 차들은 꼼짝없이 거북이 운전을 해야 했다.

경찰들이 나서 교통정리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경찰의 신호를 무시한 채 갈 길을 재촉하는 일부 차량의 모습에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통상 간접전류로 인해 탈락된 누전차단기 대처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이날의 경우 동시다발적 발생하면서 긴급 복구시간이 지체됐다.

교통신호제어기 파손의 경우에는 필요 부품 파악과 긴급 구입 등으로 복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3개 팀이 돌아가면서 가능한 빠른 시간 내로 교통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리상 등의 이유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 같다”며 “오후 4시까지 대부분 지점의 수리가 완료됐고, 추가적으로 천재지변이 있지 않는 이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김수현 기자 ryud2034@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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