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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 재확산 조짐··· 누적 확진자 178명

기사승인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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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입국 확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다, 감염원 추정이 불분명한 사례도 있어서다.

14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날밤(13일) 전주와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전북 176~178번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이 중 177번(해외 52번) 178번(해외53번) 확진자는 해외입국 사례다. 

전북 176번 확진자인 A씨(40대·전주)는 서울 확진자로 분류된 자녀 B씨(13일 확진, 서울 691번)와 접촉했다.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공부를 해 온 B씨는 학원선생님 C씨(서울 강남 389번)와 접촉해 1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B씨는 레슨을 받기 위해 주중에는 주로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A씨는 B씨를 보기 위해 종종 서울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8일까지 3일간 서울을 찾았던 A씨는 이 기간 B씨의 선생님인 C씨와 만났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도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원 추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176번 확진자의 감염원을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 확진자가 자녀와 접촉한 사례도 있고, 선생님과도 접촉한 사례가 있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에게 감염됐다면 9일과 10일 도내 동선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생님에게 감염됐다면 문제가 생긴다"며 "현재 감염원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도에서는 가장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일부터 두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시작된 A씨는 9일부터 10일까지 전주의 한 사우나와 배우자가 운영하고 있는 고창의 보습학원을 방문했다.

A씨는 10일 밤, B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을 찾았고 다음날(11일)까지 서울에 있다가 12일 B씨와 함께 전주로 내려왔다.

당시 B씨는 학원선생님 C씨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아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상태였다.

A씨는 13일 오후 B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덕진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기준, A씨와 관련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9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82명은 검사진행중이다.

A씨의 가족(배우자, 자녀)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전북 177번, 178번 확진자(군산거주)는 1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했다.

어머니와 자녀 관계인 이들은 지난 1월 17일부터 최근까지 우즈베키스탄에 머물렀다.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지인 차량을 이용해 군산에 도착했다.

도착 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13일 밤 어머니와 자녀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177번~178번 확진자는 현재 군산의료원에 입원 조치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북 173번·174번·175번째 확진자(해외 49~51번)로 일주일 전 입국한 주한 미군이다.

확진자 3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미군 수송버스를 타고 군산 부대(공군기지)에 도착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9일 평택 미공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중에 있다.

이들은 9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미군 측의 통보가 13일 날 이뤄져 이날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8명이다./박은기자

박은 기자 parkeun90@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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