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제233회 임시회를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개최하고, 2020년 마지막 업무보고 청취 및 38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마치고 폐회했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별로 올해 마지막 업무보고 청취에서 군산시의 주요업무 추진실적에 대해 각 분야별로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시민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심도 있는 검토와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상임위별 간담회를 통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항뿐만 아니라 역점사업의 신속한 추진 및 코로나19에 따른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 조직개편에 대해 보고 받는 등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실시 기간 결정의 건과 군산시 중소기업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과 군산시 버스승강장 설치 및 관리 조례안 등 총 38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했다.

이와 관련, 23일 2차 본회의에서 서동완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민선 7기 들어 2번의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을 통해 군산시 발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숙한 조직개편과 과별 업무분장을 잘못했다”며 “사업을 추진했던 과의 업무를 타 과로 이관시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다시 본래 과로 업무가 넘어 오는 사례와 사업과 관련이 없는 부서에서 의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억지로 밀어 붙이는 사업들이 있어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행정의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시대에 앞서가는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지숙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1984년에 신축한 경암동 주민센터의 노후도가 심하고 협소한 주차장뿐 아니라 20평 남짓한 대강당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있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경암동 주민센터 건립을 촉구했다.

정길수 의장은 “다음 회기인 2차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가 예정돼 있다”며 “동료 의원들은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기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적정하고 효율적인 예산안을 편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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