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장문화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린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는 11월 21일부터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600가족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2020 전주김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전주김장문화축제는 3일간 가족과 친척, 이웃들이 다 같이 모여 김치를 담그고, 이웃과 나누는 행사로 기획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같이 변경됐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0 전주김장문화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당(절임배추 7㎏, 양념 3㎏) 참가비 5만5,000원을 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와 전라도 고유의 김장법으로 버무린 양념을 가져갈 수 있다. 한 가족당 최대 50㎏ 한도 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월 11일까지 전주푸드마켓 홈페이지(jjfoodmarket.co.kr) 또는 전주푸드직매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600가족을 모두 채우면 참여자 모집이 마감된다.

박용자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계승하는 축제”라며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김장 김치를 시민들이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