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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전통음악 지친 마음 치유

기사승인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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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본(本)Ⅱ ‘Soul’>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 관현악단(단장 권성택) 제47회 정기연주회 본(本)Ⅱ‘Soul’이 10월 7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Soul’은 지난해 정기연주회‘본(本)’의 연작 시리즈로, 한국음악의 정신과 혼이 깃든 다양한 전통음악을 새롭게 만들어 국악관현악으로 보여준다.

다섯 명의 작곡가들이 새롭게 곡을 쓴 작품으로 모두 위촉 초연곡이다.

첫무대는 관현악 ‘시나위를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Sinawi)’(작곡 이일주)이다. 지난해에 이어 연작으로 위촉된 시나위Ⅱ로 전통적 시나위를 현대적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 이른바 신 시나위라고 할 수 있다. 이곡은‘남도시나위’를 바탕으로 작곡되어졌으며, 장단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즉흥성을 발휘하는 시나위의 특성을 활용하여 독주 연주자들의 독창적인 가락을 협주곡 양식에 접목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익산 토속민요를 위한 대금협주곡 ‘만물산야’(작곡 박동석)이다.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노동요인 만물산야는 메나리와 육자배기의 느낌을 동시에 가진 중간토리로써 멜로디와 가사에서 쓸쓸하고 슬픈 느낌을 준다. 총 세부분의 장면으로 나누어지는데 느린 악장에서부터 주제선율로 이어져 고조된다. 장면 별 다양한 색채와 원곡의 가사, 고유의 애절한 감정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협연에는 관현악단 지도위원인 김건형이 함께한다.

세 번째 무대는 창과 관현악 ‘남도잡가 연곡’(작·편곡 황호준)이다. 한과 흥을 한껏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흥타령,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삼산은반락, 개고리타령 등 대표적인 남도 잡가를 엮어서 창을 위한 국악관현악 곡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편곡했다. 남도 가창의 멋스러운 선율과 특징적인 시김새를 잘 살리면서도 대편성 국악관현악만의 음향적 색채감을 다양하게 구현했다 협연에는 박양덕 명창과 제자 유하영 명창, 최영인 명창이 함께한다.

네 번째 무대는 최옥산류 가야금산조협주곡 ‘바림’(작곡 박영란)이다. 이곡은 최옥산제 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를 기초로 작곡한 곡으로, 높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처음부터 색의 변화를 주며 채색한 그림과는 달리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바림’기법처럼 가야금 연주의 깊이와 몰입감을 청중이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음악장르이다. 협연은 최옥산제 함동정월류 보존회장인 정회천 명인이다.

마지막 무대는 진도씻김굿을 위한 악가무(樂歌舞)협주곡 ‘제석거리’(작곡 이정호)이다. 이곡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를 국악관현악의 웅장하고 장엄한 소리 위에, 진도씻김굿의 고귀한 예술성을 더하여 찬란한 연희와 어우러짐으로 하나의 곡에 담고 있다. 삶에 대한 이해와 격려를 받아 좀 더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곡을 구성하고 아쟁연주까지 하는 이태백, 무용 강은영 명무, 장구 및 무가 임현빈 명창, 무가 김나영 명창과 양혜인 명창이 함께한다.

사회에는 음악평론가이자 방송진행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중강의 편안한 진행으로 감상할 수 있다.

권성택 관현악단 단장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악관현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 정기연주회 ‘본’에 이어 올해 연작으로 준비했다”며 “국악관현악 컨텐츠 확대와 도민 문화향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염기남 도립국악원장은 “도립국악원은 전통의 재창조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고 이번 정기연주회도 그 연장선에서 준비했다”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에게 이번 공연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객석 관람여부는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공연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하며, 전라북도립국악원 국악!! 똑똑!! 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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