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추석 연휴 기간 성묘와 귀성 등에 대한 자제 권고에 나섰다.

군산시보건소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하는 가운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번 연휴 기간에는 고향 방문과 귀성을 최대한 자제를 부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소는 또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고 고향 방문뿐만 아니라 친지와의 만남, 요양병원, 요양원 등 시설 방문도 동영상 안부, 영상통화와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성묘도 최소인원으로 벌초하고 거주지서 따로 추석 차례상 마련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줄 것을 권했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현재 코로나19의 발생은 꺾였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연휴가 급격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진 점을 잊지 말고 이번 추석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지금은 가지도, 오지도, 모이지도 않는 것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번 명절이 코로나19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보건당국에 협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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