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로 면역 등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 선물로 기능성이 풍부하고 조리가 쉬우며 가격도 저렴한 '느티만가닥버섯'을 추천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생산하는 데 10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백일송이'로도 불린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다른 버섯보다 소비자 인지도는 낮지만, 항종양, 항진균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수성이 확인됐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느티만가닥버섯은 간암 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추출물을 쥐에게 먹인 결과, 폐암에 대한 항종양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중국 연구에서는 느티만가닥버섯이 면역을 조절하고, 항바이러스, 항진균 효과와 간세포암과 유방암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버섯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해 요리했을 때 버섯 고유의 모양이 유지되고, 냉장실에서 한 달간 정도 보존할 수 있을 만큼 저장성도 우수하다.
버섯의 쓴맛을 줄이려면 삶은 뒤 볶거나, 다른 버섯보다 조금 더 오래 볶아주면 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버섯과장은 "생으로 즐길 수 있고, 몸에도 좋은 느티만가닥버섯을 추석 선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황성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