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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상생하는 생명의 바다 해창갯벌 예술만장 나부낀다

기사승인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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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새만금문화예술제' 18일부터 사흘간 진행

   

새만금에 생명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문화예술제가 펼쳐진다.

특히 국내 유명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만든 만장이 새만금 해창 갯벌에 나부끼며 생명의 귀환을 기다린다.

15일 새만금문화예술제 총괄단체인 (사)생명평화마중물은 ‘제1회 새만금문화예술제’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 개막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한 후 이달 18일에 다시 막을 여는 것.

’새만금을 다시 생명의 바다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인간의 욕심으로 야기된 개발행위가 부안과 김제, 군산에 이르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다시 자연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데에 뜻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유명 화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공연팀도 환경과 생명의 가치에 함께 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예술 만장은 민중미술 화가 홍성담 화백을 주축으로 박건, 주홍, 전정호, 정정엽, 홍성민, 성효숙, 네오다브, 스타즈, 인권화가 김선일, 조정환 등 60여명의 작가들이 함께 한다.

전북민미협 작가들도 이기홍 화백 중심으로 한숙, 진창윤, 황의성, 전정권, 김지우 등 새만금 생명 바람을 불도록 현장에서 만장 작품을 제작한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수는 200여 점으로 갯벌살리기와 해수유통, 기후위기, 멸종위기생물, 공생공존 등 다양성 주제로 다뤘다.

조정환의 만장 ‘집단서식’은 예술과 생명의 힘이 새만금의 수호신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장승을 세운 작품이다.

정정엽은 “갯벌을 바다의 몸이며 땅이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갯벌을 죽이는 땅장사”라며 만장 ‘갯벌아 죽지마’를 선보인다.

노정숙은 “자연은 모성애와 같다. 기도하는 대지의 여신은 항상 우리의 행복을 기도한다. 그러나 자연을 역행하면 큰 경고로 우리에게 희망을 앗아간다”며 ‘자연의 경고! 희망의 선택!’만장을 내건다.

이처럼 유명 화가들이 만장을 소재로 작품을 만든 것은 죽은 자의 넋을 기리고 새로운 세상에서의 고귀한 삶을 축원하는 만장의 의미가 지금의 새만금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북민미협 화가들은 해창 갯벌에 생명의 바람이 불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대형 연을 제작해 띄울 계획이다.

개막공연과 예술만장 등 주요프로그램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 후에도 녹화장면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우선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정건영 꽈르텟(Quartet) 맡아 소리를 울리기로 했다. 정건영 꽈르텟은 베이시스트 이성환, 드러머 이진호, 기타 신승우와 함께 결성한 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소유한 그룹이다.

둘째날인 19일 생명제(진혼제) 공연은 호남 우도농악을 근간으로 사물놀이와 창작 타악을 연주해온 ’동남풍‘이 맡기로 했다.

이 모든 과정은 유튜브 미디어열매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미디어열매에 접속 후 알림설정을 하면, 실시간중계 1시간 전에 사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참가 인원을 대폭 줄이고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예술제를 도모하고 있다.

새만금문화예술제 총괄단체인 (사)생명평화마중물 문규현 이사장은 “물막이 이후 유래 없는 갯벌과 모래사장을 잃어 버린데다 최근에는 갯벌 파괴의 영향으로 먹이사슬까지 파괴되어, 사실상 군산과 부안에 이르는 해양 생태계가 초토화되었다”며 “인간의 과한 욕심이 부른 결과인 만큼 우리 모두 깊은 참회와 반성을 통해 다시금 자연을 경외하고, 함께 어우러져 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새만금문화예술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새만금문화예술제는 도내 환경, 문화, 종교, 시민사회, 정치, 경제 등 총 50여개 단체들이 공동 주최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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