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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풍남문 중앙분리봉 설치 1시간 만에 철거

기사승인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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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주정차 막으려 설치했다 교통흐름 방해·사고 위험 민원 빗발

“참! 황당하네요.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에 설치와 철거가 이뤄지네요”.
전주 풍남문 인근도로에 세워진 시선유도봉(중앙분리봉)이 단시간만에 설치와 철거가 동시에 이뤄졌다.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신설된 시선유도봉이 되레 교통흐름을 막거나 사고위험의 우려를 낳으면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께 풍남문 회전교차로 주변 약 10여m 구간에 시선유도봉을 설치했다. 이번 설치는 전주완산소방서의 ‘불법 주정차가 심각해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에 시급해 시선유도봉 신설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시선유도봉이 설치되자마자 문제점과 함께 항의성 민원이 빗발쳤다.
우선, 시내버스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 남부시장 방향으로 진입시 2~3차례의 후진과 핸들 꺽기를 해야 했고, 동선을 크게 돌아야 하면서 사고위험은 물론 원활한 교통흐름의 방해요소로 작용했다.
실제 시내버스가 잠시 멈춤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뒤따르는 차량들의 ‘꼬리물기’가 이어졌다.
한 운전자는 “시내버스가 갑자기 후진해 깜짝 놀랐다”며 “이런 교통불편을 일으키는 중앙분리봉을 왜 설치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상인 이모씨(52)도 “중앙분리봉을 설치하기 전에 도로여건과 주변 상황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되자 전주시에서는 설치 1시간여 만에 부랴부랴 중앙분리봉을 없앴고, 불법 주정차 문제는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0여 건의 신설 및 보수 협조 요청을 진행하면서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면밀히 검토한 후 사업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김장천 기자 kjch88@hanmail.net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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