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가족이 함께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가족공연’을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한여름 밤의 가족공연’은 국민에게 무형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 공연 관람이 어려웠던 7세 이하 어린이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2일에는 ▲춤추는 판소리 동화극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재미와 교훈을 담아낸 작품으로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 아카펠라, 왈츠, 삼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그리고 스무 가지가 넘는 악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다른 날과 다르게 1일 2회 공연으로 찾아온다. 

19일에는 ▲국악뮤지컬 ‘제비 씨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선보인다. 판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에 등장하는 제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히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매회 공연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7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전석 무료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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