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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녹색인프라’ 구축··· 생태도시 패러다임 바꾼다

기사승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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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 조명>2026년까지 2450억 투입 공공부분 우선 추진

   

전주시는 동고서저의 분지형인 지형적 특성으로 기압 흐름 정체와 도시개발에 따른 건축물 밀집으로 인한 바람길 차단,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잦은 열섬 현상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심각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8년간 총 사업비 2450억 원을 투입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숨 쉬는 생태’ 시민 중심 정원문화도시 전주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는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건물의 옥상과 벽면, 산업단지 유호 공간 등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나무를 심고 점·선·면을 이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녹지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그린인프라(꽃심 지방정원 등 14개 사업) ▲정원문화(정원문화박람회 등 7개 사업) ▲정원산업(정원사업단지 조성 등 2개 사업) 등 총 23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열섬완화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하루 평균 기온을 3~7℃까지 낮춰 주고, 도심보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는 천만그루 나무와 꽃으로 열섬과 미세먼지 저감, 걷고 싶은 생태도시와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가는 시민주도 정책이다. 도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울 때 시민들은 도시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갖는다. 또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는 도시자체가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무한한 공공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공 참여 도심 내 그린 인프라 확대
천만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전주시의 야심찬 계획은 우선 공공부분에서 출발한다.

공공부분의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가로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옥상 및 벽면녹화사업 ▲녹색주차장사업 ▲담장을 없애는 수벽화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등 도심지 녹화사업을 통해 총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덕진공원 전통정원화 사업 ▲놀이터 조성사업 등 테마공원 조성 및 환경개선사업 ▲복합 산림경관숲 조성사업 ▲열매숲 조성사업 ▲마을 전통 숲 복원사업 ▲명품 숲길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 산림테마숲 조성을 통해 70만 그루를 심어, 총 600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시는 또 숲·공원 조성과 더불어 아중호수와 덕진연못, 기지제 등 6대 호수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명품화하고, 기타 저수지 주변도 수목식재 등 녹지 확대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021년까지 백제대로 곳곳에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지공간을 만드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엔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이 투입된다. 조성되는 녹지공간 면적은 모두 20㏊에 이른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시는 명주골네거리부터 꽃밭정이네거리까지 백제대로(도로 폭 50m, 양방향 인도 폭 20m) 구간 중 보행자 통행량이 적은 넓은 콘크리트 포장면을 걷어내고 가로변에 가로수와 띠녹지, 벽면녹화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계획 수립부터 LID(저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하고, 도심의 복사열을 줄이면서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유형별 녹지 공간을 조성해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와 녹지공간과 구분되는 보도블록이나 시멘트 공간을 최소화 하고 인도와 녹지공간이 바로 맞닿게 조성하는 등시민들이 녹지를 가깝게 느끼게 할 계획이다. 시는 바람길 숲이 조성되면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기관·기업이 참여하는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
공공분야에서 출발한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분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민간부분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없이는 이루기 힘든 목표이기도 하지만 단순한 도심녹화운동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가치도 절하된다.

민간부문에서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 전개(70만 그루) ▲도심 생활권 주변 나무심기(10만 그루) ▲옥상·벽면 녹화운동(40만 그루) ▲기관·기업·단체 참여 숲 조성(150만 그루) ▲택지개발 및 건축 인·허가 조경관련 협의(130만 그루) ▲학교 꿈나무 숲 조성(10만 그루) 등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3월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정원도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동시에,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지·조경·나무관리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시민가드너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4월부터 전주 도심 곳곳의 쓰지 않는 공간에 시민들이 직접 가꾸는 ‘쌈지정원’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쌈지 정원은 중화산2동, 평화2동, 평화1동, 효자2동, 서완산동, 중노송동, 호성동, 금암1동, 덕진동, 송천2동, 만성동 등이다. 이들 공원에는 가침박달 나무 등 8000그루의 나무와 1만3000여본의 화초류를 심었다.

향후 시는 조성한 쌈지정원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정원의 유지관리 방안에 대한 정책도 제안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생태도시 패러다임을 바꿀 또 하나의 도전,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전주시는 민선6기, 7기 들어와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대응하고자 수 십 만평 되는 대규모 택지개발들을 취소하고 소단위 건축물은 고도를 낮춰서 허가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 차량 조기폐차 지원, 대기오염측정소 신설, 도로노면 진공 청소차량 확대, 대기오염원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단속강화 등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근본적인 해법은 도시 인프라 패러다임의 전환 없이는 그 효과는 국소적이다. 사회가 점차 녹색인프라, 그린인프라를 도시인프라의 중요 척도로 삼는 과도기에 있다.

사람·생태·문화를 핵심가치로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간 도시패러다임의 선진도시 전주시가 한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내놓은 시민과 함께 녹색인프라, 그린인프라를 구축하는 ‘맑은 공기 도시, 천만그루 정원도시’사업은 또 한 번 생태도시 선진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수기자·ssyang0117@

양승수 기자 ssyang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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