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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서 전시홍보 갖는 의미

기사승인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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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 농촌지도사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 일본이 감당해야할 경제적 손실규모가 37조 원에 달한다는 소식에 일본이 처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금전적인 손해보다 국가 이미지가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가를 초대한 행사’로 소개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문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푸드플라자(K-FOOD Plaza)관에서는 다양한 전시 기법을 적용하여 대한민국 식(食)문화를 외국인에게 알렸다. 농업홍보관을 통한 한식 홍보도 한 몫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8국가이미지조사결과에서 외국인 74%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한식’을 꼽은 비율은 40%에 달했다. 이미지를 높이는데 전시를 통한 홍보는 효과적이다.
 코로나19로 많은 전시행사가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다. 국민 또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를 알릴 기회가 줄어들고 좋은 정보를 얻을 기회도 줄어들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코로나19 이후의 삶과 일도 참 걱정거리다. 요즈음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 가봤는데 게임용 컴퓨터에서 한글수업을 해야 한다. 아이와 자주 가던 공룡박물관, 과학관이 생각나 빈말로 “갈까?” 하면 아이는 “코로난데!” 라고 진지하게 답한다. 이쯤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가당찮지만 문득 사람들로 붐비던 놀이터이자 일터였던 행사와 전시장이 문득 그리워진다.
  하지만 그리움도 잠시 뿐. 한국마이스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국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마이스(MICE) 행사는 90% 이상 취소 또는 연기되었다고 한다. 사람 간 지역 간 이동을 전제로 발전한 산업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 거시경제 경로에 대한 전망(5. 20)에서 코로나19확산이 국내에서는 상반기부터, 전 세계에서는 하반기부터 둔화하면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시나리오를 가정하였다. 우리가 노력한다면 위기 극복은 앞당겨질 것이며 그러한 징조는 굳게 닫혔던 컨벤션센터를 다시 찾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이스산업은 이미 온라인플랫폼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보며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화가 농업·농촌 분야로 이어졌으면 한다. 국민들이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조금은 미래라 여기던 디지털 기술을 볼 수 있고 농산업 혁신기술에 대한 자연스런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올해 9월이면 농업기술박람회가 열린다.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이들은 첨단 자동차를 보면서 한발 더 나아간 스마트농업기술을 생각할 것이고 풍요로운 식탁을 준비하면서 비대면 소비 트렌드 경제, 기능성 품종 기술, 식량 안보 환경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및 축산기술 정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바람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농업기술박람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득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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