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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새만금, 세계인 사로잡을 날 온다

기사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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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전라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BTS를 시작으로 영화 ‘기생충’에 이르는 K-컬쳐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던 금년 초에 우리는 코로나19 라는 큰 암초를 만났다. 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두달 여가 지났지만 아직 사태는 완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는 정부당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방역 추진으로 큰 고비를 넘겼고, 많은 나라로부터 K-방역에 대한 찬사와 함께 벤치마킹이 진행되고 있다.

K-방역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고 사스와 메르스를 겪으면서 다져놓은 방역의 기본체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이번에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BTS와 기생충의 성공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이 큰 성과로 돌아온 것이다. 

2020년은 새만금 사업이 착공된 지 29년째가 되는 해이자 내부개발의 시작을 알린 방조제가 준공된 지 10년째가 되는 뜻깊은 해이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사업의 진척률이 개발 목표인 73%에 턱없이 모자란 38.1% 밖에 안되는 현실이 마음 아프지만 K-컬쳐와 K-방역처럼 든든한 기초 쌓기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올해 ‘새만금 기본계획(MP)’상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만금의 새로운 20년 비전과 개발전략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해이다. 정부는 2011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10년간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에 나섰다.
전북도는 기본계획에 대한 분야별 기본구상 마련과 비전 제시를 위해 담당부서, 시·군 등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정책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새만금청에 전북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계획이다.
새만금사업의 제대로 된 추진은 전북경제를 넘어 국가경제의 토대를 굳건히 하는 일이 될 것이므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할 사회경제 구조에 맞춰 새만금에 취할 산업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새만금사업은 전북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속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30여년의 시간 동안 때로는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서고 지역사업으로 치부되어 공사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며 더딘 개발로 도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단언컨대 새만금사업은 지역차원의 가치를 논할 대상이 아니다. 새만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새로운 국토의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과업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새만금은 국책사업의 위상을 되찾고 내부개발과 도로, 항만, 공항 등 핵심기반 시설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의 대동맥 역할을 할 동서도로는 올해 11월에 완공될 예정이고,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바꾸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우리지역에 3조 6971억원이라는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를 겨냥한 리조트형 테마파크도 우선 1단계로 잼버리 대회 개막 전까지 새만금에 조성된다. 이처럼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시기에도 우리 새만금은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간절한 것일수록 그리고 고생 끝에 얻어지는 성취일수록 땀 흘린 자의 보람도 큰 법이다.

‘K-새만금’. 200만 도민의 오랜 염원과 노력으로 쌓아 왔고 앞으로 더 높이 쌓아 갈 ‘대한민국 새만금’이 K-브랜드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대한민국 경제 심장이 되어 세계 속에 우뚝 설 날을 기대해 본다.

오피니언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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