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첫 물량 100대를 테스트 베드로 시작해 2021년 캄보디아에서만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주)명신의 소형전기차 모델 '이툭툭'.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기업 ㈜명신이 소형전기차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섰다.

㈜명신은 엠블(MVL)과 소형전기차인 ‘이툭툭’ 설계와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엠블(MVL)은 동남아시아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승차공유 서비스인 타다(TADA)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베트남에서만 8만 명의 운전기사를 비롯해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60여만 명의 타다(TADA) 플랫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신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전기차의 핵심인 E-PT(electric Powertrain 전기 동력 전달 장치) 설계와 개발을 맡아 진행하고, 엠블(MVL)은 부품조달과 양산을 맡는다.

또 ㈜명신은 전기자동차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E-PT와 배터리 팩은 물론 차량 전체를 전북 군산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엠블(MVL)은 동남아 현지에서 생산, 판매를 담당한다.

이와 관련 ㈜명신과 엠블(MVL)은 오는 12월 첫 물량 100대를 테스트 베드로 시작해 2021년 캄보디아에서만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명신은 도로가 좁고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와 인도 시장에서 해마다 10%가 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수요가 큰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 등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는 ‘이툭툭’ 이용으로 기존 내연기관보다 절반 수준인 운영비용으로 삶의 질과 소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신 관계자는 “‘이툭툭-TADA Electric‘은 기존 3륜 내연기관차를 소형전기차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탄소 배출 규제에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밝히고 ”이번 엠블(EVL)과의 MOU를 통해 베터리 충전 인프라(Battery Charging Infra)가 기간산업으로 성장해 동남아 시장의 모빌리티 가속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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