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국유재산을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시책에 맞춰 임대료 인하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중에 있는 이번 제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유재산을 활용해 영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임대료율을 1%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임대료율이 2.5%에서 최고 5%에 달했던 만큼 이번 임대료율 인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대책이 되고 있다.

전북지역본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부진과 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41명을 대상으로 약 4천여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해줬다.

식품·잡화 소매업 운영을 위해 국유재산을 임대하고 있는 A씨는 "손님도 없고 매출이 떨어진 상황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번 임대료 인하로 3백만 원 정도를 환급받아 가게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낙송 캠코 전북지역본부장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용료 인하는 한시적인 제도인 만큼 서둘러 신청하셔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소상공인 뿐 아니라 중소 회생기업과 해운업, 금융채무자 등 피해계층 지원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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