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3연승에 도전한다.

전북현대가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2020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8일 개막전에 이어 부산 원정까지 모두 승리하며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해 3연승을 이루고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대구와의 통산전적 23승 10무 8패로 크게 앞서 있으며 아직 리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해 침체된 대구에 팀 분위기에서도 압도한다.

특히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18개의 슈팅을 쏟아 부으며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전북은 2득점에 그쳤지만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 축구로 대구를 제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팀 간의 대결 외에도 선수들 간의 맞대결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K리그 통산 득점 1,2위인 이동국(225골)과 데얀(189골)의 득점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지난해 MVP 경쟁을 펼쳤던 김보경과 세징야의 중원 싸움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은 이날 ‘숨은 메시지’ 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이날 경기 중계를 보며 경기장에 한 글자씩 배치된 글자의 조합을 찾아 구단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정답을 보내면 된다.

전북은 정답을 보내준 팬 11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대구전 선발에 나서는 베스트11 전 선수의 친필 사인을 담은 백구 사인볼을 선물할 계획이다.

전북은 중계를 통해서만 선수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한 전북은 팬들로부터 영상 응원 메시지를 받아 24일 대구전에 전광판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선수들에게 응원의 힘을 전해주고 싶은 팬은 오는 21일까지 구단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영상을 보내면 된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구단 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계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경기장 내 메시지를 맞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 영상을 경기 전 전광판으로 송출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탠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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