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북 수출에 영향이 지속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과 WHO의 팬데믹 선언 및 전세계 통상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국내외 전시회, 해외 무역사절단, 초청 수출상담회 등 바이어 상담 기회가 제공되는 지원 사업들이 연이어 취소, 연기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는 전북경진원에서 운영 중인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베트남, 인도 등)를 활용한다. 도내 수출 주력상품인 생활소비재, 화장품, 식품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간 매주 1회(총 4회)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후 코로나19 국내외 현황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온라인 상담회를 운영해 막힌 수출길과 해외 바이어 발굴의 답답함을 해소할 예정이다.
화상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은 통역원을 현지에 두고 비집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내 업체의 여건에 따라 잔븍경진원을 방문해 기 구축된 화상상담 장비를 이용하거나, 업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재택근무 및 자가격리 중인 업체 담당자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경제침체는 장기화의 길로 가고 있으며, 장기적인 대책과 맞춤형 플랜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일시적 운영에 그치지 않고 수출 위기의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취소·연기된 프로그램의 빠른 타계책 마련을 통해 도내 업체의 사업 성과 제고와 수출기반 조성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경진원은 상반기(5~6월)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수출 인프라 확대를 위한 '글로벌 컨텐츠 제작 지원사업' 및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인도 미디어커머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코로나19발 도내 업체의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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