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축구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현장의 혈액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25일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에 따르면 오는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도내 축구인들이 단체로 헌혈을 한다.

이날 헌혈은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과 투병중인 경남 밀성초등학교 축구부 김태수 선수의 꿈을 돕기 위하여 B형 혈소판 헌혈을 위해 지정 헌혈을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헌혈이 있었고 전북축구협회는 이에 연계하여 임직원을 비롯한 도내 축구지도자, 심판, 전주시민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키로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는 코로나19 확산이후 개인헌혈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명 이상 감소하고 헌혈 예정이던 단체가 취소하여 혈액 부족을 호소해 왔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지난 2월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개최예정이었으나 확산 방지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취소한 바 있으며 3월에 계획한 훈련과 경기를 전면 연기했다. 향후 힘든 이 시기를 극복하고 바로 경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일정(안)을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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