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 다중추돌 사고로 숨진 신원불상자 3명에 대한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원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3명의 신원에 대해 구두로 전달받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 당시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3명의 유전자를 채취, 유족과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로써 앞서 신원이 확인된 2명을 포함해 사망자 5명의 신원이 사고 발생 나흘 만에 모두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과 유족의 유전자를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가 회복하는 대로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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