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숨소리'

  김향희 열한 번째 개인전 ‘Beautiful garden(아름다운 정원)’이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회화만이 가진 아름다움의 위대함을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표현하며 형태와 아름다운 색채를 통하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았다.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순수한 자연이 간직하고 있는 기쁨과 평화를 오일(Oil)을 이용해 자신만의 기법으로 아름다운 색감과 함께 표현했다.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반추상의 회화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는 이제 후반부를 맞이한 자신의 인생에서 옛 추억으로 간직되어있는 유럽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였다. 형태를 왜곡시키지만 본연의 색감으로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하여 접근하였으며 섬세하게 표현했다.
  작가는 1987년 남편을 따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건너가 5년간 유럽생활을 했으며 이 기간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모든 순간의 추억과 자연을 자신만의 느낌과 방식으로 화폭 위에 소중히 저장하듯 담았다.
  원광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약 80여 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을 가졌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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