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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카운트다운...도내 10곳 선거구 판세 분석

기사승인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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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2020년 4·15 총선시즌이 명절인 설을 기점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전북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과 지난 지방선거의 압승을 등에 업고 승리를 자신한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전북은 이 여세를 이어가 이번 총선에서 텃밭탈환과 함께 내심 10석 전 지역 석권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일으킨 야당은 현역 의원들이 다수인 프리미엄과 탄탄한 지지 기반을 내세워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그리고 안철수 전 의원이 가세하는 이른바 범진보 진영 3지대 통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여당의 압승 근거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역의 지지세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을 견제하겠다는 야당의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밖에 선거법개정안의 수혜정당인 정의당의 선전은 어디까지, 그리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에 따른 지역에서의 보수통합당의 영향,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보는 도내 10곳의 선거구에 나선 유력 후보군들을 중심으로 판세를 점검해 봤다. <편집자주>
▲전주갑=전주갑은 재선 고지 점령에 나서는 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본선에서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인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김윤덕 현 지역위원장과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먼저, 김 의원은 초선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 두차례의 예결위원 등 당 주요보직을 섭렵하며 돋보이는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또, 김 의원은 의정활동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 등을 공론화 하며 대형 이슈를 잡아내는 정치적 센스가 돋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내 여성 유일 후보인 김 전 비서관의 도전이 만만치가 않다. 당원모집에서도 일정부분 성과를 올린 김 전비서관은 경선시 여성 가산점 25%라는 이점도 있어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과의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은 4년여 동안 지역 조직을 다지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밖에 무소속으로는 이범석씨가, 국각혁명배당금당에서는 하태윤.강명기 예비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전주을=전주을은 경선 및 본선 리턴매치 등 다자구도 속에 역대급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유력 후보군들을 살펴보면, 재선을 노리고 있는 새로운보수당 정운천의원에 맞서 민주당 경선에는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최형재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덕춘 변호사가 출전준비를 마친 상태다.
  정 의원은 국가예산 확보 등 지역발전을 위해 힘썼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상산고 자사고 유지에 절대적 공을 세우는 등 특유의 뚝심과 정치적 몸값이 급상승하는 등 워크홀릭으로서의 면모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어 지난 총선의 아쉬움을 털고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이상직 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정치적으로도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문 정부 탄생의 밑바탕으로 만든 사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이 전 이사장은 ‘일자리·경제통 문재인정부 경제디자이너’로서 전주을 선거구를 주도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또 이 지역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본선에서 보수정당(구 새누리당) 후보에게 낙선한 최형재 전 부의장이 경선 준비에 한창이고, 40대 기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덕춘 변호사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무소속으로는 성치두씨,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박정은.김주완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주병=평화당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정동영 의원과 민주당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의 재대결이 역시 중앙과 지역 정치권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두 후보의 경쟁력이 다른 도전자들보다 월등한 것으로 전해져 양강 구도가 총선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정 의원은 최근 지역구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송천동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등 지역구내 신흥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민원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민들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면, 지역정가에서는 김 전 이사장이 정 의원에게 절대 밀리지 않고 있고 오히려 본격적으로 선거전이 시작될 경우 김 전 이사장의 진면목이 들어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이 연금공단을 이끌며 리더쉽에 후한점수를, 여기에 정치적으로 중량감을 키웠고, 지역구 지방의원 대다수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 등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평가여서 오히려 정 의원을 앞서고 있다는 진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무소속으로는 오세명씨가 뛰고 있다.
▲군산=바른미래당 김관영의원이 3선 고지 점령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영대 현 지역위원장이 각축전 속에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김 의원은 재선 이후 매주 주말을 이용해 지역구에 내려와 이동고충 상담과 민원인의 날 등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과 스킨쉽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1년 여동안 사실상 지역에 올인 하며 성실함을 바탕으로 일 잘하는 의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문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주목받고 있다. ‘투기 의혹’을 받고 있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이를 보완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영대 지역위원장 또한 지역민심을 파고들며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정치경험과 특유의 정무감각 등이 강점이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일정부분 공을 세운점 등이 널리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각혁명배당금당에서는 박정오.송범상.최순정.박회숙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익산갑=익산갑은 4선 도전에 나서는 민주당 이춘석 의원에 맞서 김수흥 국회 전 사무차장이 강하게 붙고 있다.
  먼저, 이 의원은 후반기 기재위원장을 맡아 정치적 체급을 키웠다. 여기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앙과 지역의 현안 등을 챙겨가며 힘 있는 의원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이 의원에게 결코 쉬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선급 중진 의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피로감이 바로 그것.
  이에 당내에서 김수흥 전 차장이 이 의원에 맞설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입법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농림해양수산위 입법조사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예산분석실장, 국토교통위원 및 예산결산특별위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내 요직을 거치면서 명실상부 국회 내 최고 예산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또, 전완수 변호사가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경선도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대안신당 고상진 대변인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고 대변인은 정치권으로부터 40대 정치신인 가운데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고, 12년 국회보좌진의 경력과 정무.정책 분야에서 탁월함이 경쟁력이다. 이밖에 민중당에서는 전권희 현 도당 사무처장이,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박순조씨가 출마한다.
▲익산을=익산을은 5선에 도전하는 평화당 조배숙 의원과 지난 17대 당시 익산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
  먼저, 조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선에서 현직이었던 전정희 전 의원을, 그리고 본선에서는 한병도 전 수석을 누리고 중진의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20대 들어서도 정치적 관록 속에 평화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지역구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선보이기도.
  조 의원에 맞서게 되는 한 전 수석의 공세도 만만치가 않다. 전북의 대표적 친문인사로 분류되는 한 전 수석은 지난 17대 익산갑 국회의원을 지냈을 뿐만 아니라 익산에서 많은 지 지층을 확보하는 등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한 전 수석의 현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지방 선거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 전 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안신당에서는 김연근 전 도의원이 출전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정의당에서는 권태홍 현 중앙당 사무총장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유정숙.최규석씨가, 무소속으로는 배수연씨가 예비후보로 등록 했다.
▲정읍.고창=이 지역은 4선고지 등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이 민주당 후보들의 파상 공세를 얼마나 방어 하느냐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관록을 자랑하는 유 의원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물론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유 의원 역시 중진의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피로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장 민주당 후보군들이 이러한 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유 의원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당내에서는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 1부시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유 의원과 고교.대학 동문인 윤 전 부시장은 화려한 공직 경력이 경쟁력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상수도사업본부장·기획조정실장을 거친 뒤 행정1부시장까지 맡아 그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권희철 중앙당 미세먼지대책 특별위 부위원장의 도전도 상당하다. 국회 보좌관 출신인 권 부위원장은 오랜 기간 정치를 하면서 쌓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의 친분이 강점이다.
  또 이 지역에서는 고종윤 변호사가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항술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박하웅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김제.부안=김제.부안 선거구도 이번 총선의 최고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당초 이 지역은 재선 도전에 나서는 대안신당 김종회의원과 4선 도전 속 명예회복에 나서는 김춘진 의원간의 리턴매치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원택 전 정무부지사의 상승세가 태풍으로 변해가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먼저, 김 의원은 초선이지만 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 등 정치력을 보여 왔고, 과선교, KTX김제역 정차, 새만금박물관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 등으로 언론으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력 역시 탄탄한 상태.
  이에 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출마 경험 등을 발판 삼아 지역을 돌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부지사의 도전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켜가고 있다. 다소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특유의 성실함이 지역민들에 크게 어필되며 지지도 급상승을 일궈내고 있다는 평가다. 전주시.전북도, 그리고 청와대의 화려한 경험 등이 이 부지사의 자산이고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경민 최고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고, 정의당에서는 강상구 교육연수원 원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박정요씨가 출마한다.
▲남원.임실.순창=이 지역도 안개속 선거전이 예상된다. 재선에 나서는 무소속 이용호의원,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인 박희승 지역위원장,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의 3자 대결이 열기를 품고 있는 것.
  먼저, 이 의원은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 순창 방축 입체교차로 변경사업 등의 성과를 일궈내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서는 탁월함을 보이고 있다. 초선이지만 중진급이상의 정치력으로 여의도정치권에서도 이 의원의 의정활동 성과와 정치적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희승 위원장의 상승세도 눈여겨 볼만한다. 특유의 뚝심으로 지역조직을 더욱 단단히 하고 있어 지난 총선의 아픔을 되갚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이강래 전 사장의 기세 또한 상당하다. 국회의원 시절, 예결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화려한 경력 속에 최고의 전략가라는 수식어가 이 전 사장의 존재감이다. 정의당에서는 정상모 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완주.진안.무주.장수=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이 지역은 양자 구도로 좁혀지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민주당 경선에서는 재선 고지에 나서는 안호영 의원과 지난 경선의 아쉬움을 되갚기 위한 유희태 민들레 포럼 대표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먼저, 안 의원은 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재선을 확신하고 있다. 상임위인 국토위에서 줄곧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현안과 예산 확보 등을 알리면서 보폭을 넓히면서 정치적 무게감을 높여가고 있다.
  유 대표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다. 최근 기세가 오르며 안 의원을 맹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대표는 유권자가 많은 완주출신으로 이 지역 기초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가고 있으며, 권리당원 확보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년 동안 지역에 상주하는 등 성실함이 지역민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초 불출마가 점쳐졌던 박민수 전 의원의 출마가 민주당 경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박 전의원이 출마를 결행할시 안vs유 후보로 진행되고 있는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당에서는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출사표를 던졌고,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장주원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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